2021학년도 대입 핵심 사항 분석
1. 학생 수 감소로 인한 경쟁률 감소는 이미 시작되었다.
수험생의 감소 추세는 올해도 지속되어 2020년 고3이 되는 학생이 고2때 응시한 3월 학력평가 인원을 비교해 보면 2019학년도 대비 2020학년도 응시 인원은 37,553명(12.8%)이 감소해 수험생 수가 크게 줄어들었다.
또한 수능 응시 인원도 크게 감소하여 전년도 수능 응시자는 약 48만명이었으나 올해는 이보다 더욱 감소한 약 42만명 정도가 수능에 응시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처럼 학생 수가 감소함에 따라 과거 입시보다 다소 경쟁이 수월해질 수 있는데 전년도 최상위 9개 대학 2020학년도 수시 경쟁률을 분석한 결과, 인문계 종합 전형과 논술 전형을 제외하고 모두 경쟁률이 감소하였으며 이와 같은 감소 추세는 2021학년도에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학생 수가 줄었기 때문에 상위 등급을 받는 것은 과거보다 어려워졌다는 것을 명심해야 하며 이와 같이 해당 등급의 인원이 줄어든 만큼 수시와 정시의 대학별 합격선은 이전해보다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
[표] 2018~2020학년도 학생 수 감소 현황
주1) 인문 응시 인원은 사탐, 자연 응시 인원은 과탐 기준임
주2) 3월 학평 응시 인원은 고2 응시 인원 기준임
[표] 주요 9개 대학 2019~2020 수시 전형별 경쟁률 및 2021 모집 인원 분석
주1) 일반 학생을 선발하는 대표 전형 기준임
주2) 공통 모집단위는 인문, 자연 계열에 1/2로 나누어 분배함
주3) 2021 지원 인원은 2020 수능 모평 사/과탐 응시 인원 대비 2021 수능 사/과탐 응시 인원(추정 인원) 대비 증감 비율을 2020 지원 인원에 적용하여 추정함(인문은 사탐, 자연은 과탐)
[표] 고등학교 학생 수 변화
주) 교육통계서비스(2019년) 고등학교 학년별 학생 수 기준으로 고3은 2019년의 고3 인원, 예비 고3은 2019년 고2 인원을 바탕으로 고3 인원을 추정한 것임
2. 전체 모집 인원 및 수시모집 선발 인원은 소폭 감소했다.
2021학년도 대입 정원은 2020학년도보다 419명이 감소한 347,447명으로 학생수가 감소한 것에 비하면 대입 정원의 감소폭은 크지 않은 편이다.
또한 최근 3년동안 수시모집 선발 인원은 지속적으로 증가하였으나 올해는 종합 전형만 선발 인원이 증가하였고 교과, 논술, 실기 전형의 선발 인원은 1,402명이 감소하였기 때문에 이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표] 2020, 2021학년도 전형별 모집 인원 및 비율
주) 2019년 4월 30일 대교협 발표 『2021학년도 대학입학전형시행계획』 기준
[표] 주요 대학 수시모집 주요 전형별 모집 인원 변화(정원 내 기준)
주) 각 대학의 2020 수시모집 요강, 2021 주요사항 기준 인원임
3. 최상위 대학 수능 전형 선발 규모가 확대되었다.
앞서 말한 바와 같이 그동안 정시모집 선발 인원 및 비율은 지속적으로 감소하였으나 올해는 수시모집이 감소, 정시모집이 증가하였으며 이를 최상위권 대학 기준으로 살펴보면 정시모집 규모가 더욱 확대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즉 학생 수는 감소하였으나 정시모집 인원은 증가하였으므로 최상위권 대학의 수능 전형은 합격선의 하락뿐만 아니라 경쟁률의 하락까지 예상할 수 있다.
[표] 2020, 2021학년도 수능 전형 모집 인원 비교
주) 2019년 4월 30일 대교협 발표 『2021학년도 대학입학전형시행계획』 기준
[표] 2019~2021학년도 주요 대학 수능 전형 모집 인원 비교
주) 각 대학의 2019, 2020학년도는 정시모집 요강, 2021학년도는 주요사항 기준 인원임
[표] 주요 9개 대학 2019~2020 정시 경쟁률 및 2021 모집 인원 분석
주1) 공통 모집단위는 인문, 자연 계열에 1/2로 나누어 분배함
주2) 수능 전형 계획 인원은 수시 이월 전 인원이고 최종 인원은 수시에서 정시로 이월된 인원을 포함한 인원임
주3) 2021 최종 인원은 각 대학별 2020 계획 인원 대비 최종 인원 증감 비율을 2021 계획 인원에 적용하여 추정함
주4) 2021 지원 인원은 2020 수능 모평 사/과탐 응시 인원 대비 2021 수능 사/과탐 응시 인원(추정 인원) 대비 증감 비율을 2020 지원 인원에 적용하여 추정함(인문은 사탐, 자연은 과탐)
4. 논술 및 특기자 전형 선발 규모가 축소되어 경쟁이 치열해 질 것이다.
논술 전형을 실시하는 대학은 총 33개교로 한국산업기술대를 제외한 대부분 대학이 선발 인원을 축소하였으며 특히 연세대가 200명 이상, 한양대(에리카)가 170명 이상 선발 인원을 줄여 이들 대학은 2021학년도 논술 전형에서 경쟁이 보다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특기자 전형도 선발 규모가 크게 축소되었으며 특히 고려대는 269명, 연세대는 430명이 축소되었기 때문에 해당 대학의 경쟁률이 매우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
[표] 2019~2021학년도 논술 전형 실시 대학 수와 모집 인원 변화
주) 2019년 4월 30일 대교협 발표 『2021학년도 대학입학전형시행계획』 기준
[표] 2020 대비 2021학년도 논술 전형 모집 인원 증감 대학
주) 각 대학의 2020 수시모집 요강, 2021 주요사항 기준 인원임
[표] 2020학년도 대비 2021학년도 주요 대학 특기자 전형 모집 인원 증감 대학
주) 인문, 자연계열 모집단위 기준임
5. 2021 대입에서는 학생부와 수능의 영향력이 더욱 커졌다.
대입 환경을 통해 볼 수 있듯이 학생부 위주 전형은 주요 대학 선발 비율이 52.8%, 수능 전형은 29.2%인만큼 2021학년도 대입에서 가장 큰 두 축을 차지한다.
따라서 올해 고3이 되는 학생들은 학생부 위주 전형과 수능 전형의 특징을 알고 대비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학생부 전형은 전체 모집 인원의 67.1%, 주요 대학 모집 인원의 52.8%를 선발하는 만큼 학생부와 내신 성적을 우수하게 관리한다면 모집인원이 많아진 학생부 위주 전형에서 비교우위를 차지할 수 있다.
또한 수능 전형은 특히 최상위 대학에서 선발 인원이 크게 증가하였으며 수시모집에서 선발하지 못한 인원까지 이월된다면 올해 수능 전형의 문은 더욱 넓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올해 입시를 준비할 때는 자신의 학생부와 수능에서 강점과 약점을 파악하여 학생부를 잘 관리했다면 학생부 위주 전형으로의 지원을 적극 고려하고 그렇지 못한 학생이라도 포기하지 않고 수능 성적 향상에 매진하여 전략적으로 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
[표] 학생부 위주 전형 및 수능 전형 특징 비교
[표] 2019학년도 연세대 전형별 모집 및 등록 인원 비교
주1) 수시 미등록 인원 301명(수시 모집 인원 – 수시 등록 인원)은 정시 모집으로 이월
주2) 대학알리미 기준임
주3) 모집 인원 정시 비율은 최초 선발 인원 기준임
※ 출처 : 메가스터디 입시전략연구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