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학년도 전형 분석]
논술 전형 (1) 어떻게 선발하나?
> 2021학년도 선발 규모
2021학년도 논술 전형의 선발 규모를 보면 전체 대학 기준으로 3.2%로 비중이 가장 낮다. 그러나 주요 15개 대학을 기준으로 보면 논술 전형의 선발 비율은 11.6%로 상승, 수시 전형 중 학생부 종합 전형의 뒤를 이어 두 번째로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
단 2021학년도 논술 전형의 선발 규모는 2020학년도에 비해 축소되었다.
상위권 13개 대학 및 주요 국립대를 기준으로 논술 전형 선발 인원이 2020학년도에 비해 597명 줄었다. 특히 연세대가 223명이 줄어 매우 크게 감소했다.
이처럼 논술 전형의 규모가 크게 축소되지만, 수험생 수 역시 크게 줄기 때문에 논술 전형의 지원자 수도 줄어 경쟁률 상승으로 이어지지 않을 수 있다.
다만 논술 전형은 내신이 상대평가인 현 체제에서 학생부 3~4등급을 넘어가는 수험생들은 수시모집에서 논술 전형을 적극적으로 고려할 수밖에 없으며, 학생부 전형을 지원하는 수험생들도 대학의 레벨을 높이는 레벨업 전형으로 논술 전형을 활용하기 때문에 다른 전형들에 비해 경쟁이 매우 치열한 전형이라는 점을 알아야 한다.
■ 전체 대학 vs 주요 15개 대학 논술 전형 선발 비율(%)
[표] 주요 대학 2020학년도 vs 2021학년도 논술 전형 선발 인원 변화 (정원 내 기준)
> 선발 방법 및 특징
1. 논술고사의 영향력이 크다.
논술 전형은 논술과 학생부 성적을 반영해 선발하는데, 논술 전형의 합격은 논술 실력에 의해 결정되며 학생부 성적은 논술에 비해 변별력이 낮다. 주요 대학 논술 전형의 학생부 반영 비율을 살펴보면 최상위권 대학인 연세대는 2019학년도부터 학생부를 반영을 폐지했으며 2020학년도부터는 건국대도 학생부를 반영하지 않는다. 2021학년도에는 홍익대가 논술을 기존 60%에서 90%로 반영 비중을 확대했다.
또한 학생부를 반영하더라도 대학이 설정한 학생부의 교과 등급 간 점수 차이가 작고 교과 점수에 기본점수를 주는 대학이 많은데, 예를 들어 2020학년도 서강대의 경우 1등급과 5등급의 점수 차이가 1.5점, 1등급과 6등급의 점수 차이는 1.9점밖에 되지 않아 실제 영향력은 거의 없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내신이 5~6등급을 넘어가는 수준이 아니라면 논술시험으로 충분히 극복이 가능하다.
[표] 2021학년도 주요 대학 논술 전형 선발 방법
2. 대부분 대학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한다.
연세대가 2020학년도부터 논술 전형의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폐지했지만 일부 대학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대학이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한다. 2019학년도까지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았던 건국대가 2020학년도에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도입했다.
보통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그 용어에서 ‘최저’라는 문구 때문에 충족이 그리 어렵지 않다고 생각하는 학생이 많지만 충족하지 못해 불합격하는 학생은 상당히 많다.
경희대(서울) 발표자료에 의하면, 2019학년도 수시모집 논술 전형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 충족률은 최저 20.8%에서 최대 56.3%에 불과했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면 논술 결과와 관계없이 무조건 불합격하기 때문에 목표 대학의 수능 최저학력기준에 맞게 준비해 나가야 한다.
단, 높은 기준을 충족할수록 충족 인원이 줄어들게 되므로 가능한 높은 기준을 충족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
[표] 2021학년도 주요 대학 논술 전형 수능 최저학력기준
- 인문계
주1) 경희대, 부산대, 성균관대, 이화여대, 중앙대, 한국외대는 제2외국어/한문을 사탐(또는 탐구) 영역 1과목으로 대체 가능
주2) 성균관대는 영어 2등급 필수
주3) 한국사 반영 조건은 제외하였으며 반영 방법, 반영 영역 등 세부 사항은 요강 참고
- 자연계
주1) 동국대(기타 자연)는 수(가) 또는 과탐 포함
주2) 성균관대는 영어 2등급 필수
주3) 한국사 반영 조건은 제외하였으며 반영 방법, 반영 영역 등 세부 사항은 요강 참고
※ 출처 : 메가스터디 입시전략연구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