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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학년도 3월 학평의 의미와 활용

고3 첫 시험, 3월 학력평가 

어떻게 활용해야 할까?

 

 

고3이 되어서 처음으로 치르는 모의고사인 3월 학력평가가 3월 24일 실시되었다.

비록 수능과 출제범위가 다르고 재학생만을 대상으로 한 시험이지만 전국단위 모의고사인 만큼 3월 학력평가는 앞으로의 공부 방향을 결정하는 기준이 될 것이다.

3월 학력평가의 의미를 살펴보고 이를 어떻게 활용하는 것이 좋을지에 대해서 알아보자.

3월 학력평가의 의미 - 수능 연습 시험

3월 학력평가는 실제 수능과 동일한 시간, 과목, 문항 수로 치러지는 수능 연습 시험이다. 단, 3월 학평 범위는 전 범위가 아닌 일부 범위만 반영되어 실제 수능 시험보다는 부담이 덜하고, 재수생이 포함되지 않은 시험이기 때문에 6, 9월 모의평가 및 실제 수능 시험보다 점수가 상대적으로 잘 나올 수 있다. 이러한 차이점 때문에 수험생 입장에서는 6월, 9월 모의평가에 비해 중요도가 높지 않게 여길 수 있는데 시험 범위 및 실시 대상 외에는 실제 수능과 동일한 환경에서 치른 시험인 만큼 이를 기준으로 삼아 취약점과 강점을 파악해 앞으로의 공부 계획 및 목표를 제대로 수립하는 것이 남은 모의평가 및 수능에서 좋은 결실을 거두는데 기반이 될 것이다.

3월 학력평가 점수 = 수능 점수일까?

3월 학력평가를 치른 이후 성적표를 받으면 많은 수험생들이 ‘3월 학평 점수=수능 점수’일까?라는 의문을 가지거나 걱정할 수 있다. 하지만 수능까지 200일 남짓 남은 상황에서 이런 의문을 오랫동안 갖는 것은 앞으로 남은 기간 목표를 향해 노력하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다. 심리학에서는 ‘자아효능감‘ 이론이라는 것이 있는데 자신의 능력을 믿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면 긍정적인 방향으로 행동하게 되고 목표를 이루는데 도움이 된다는 이론이다. 실제로도 높은 자아효능감을 가진 학생들이 자아효능감이 낮은 학생에 비해 자기 능력보다 높은 성취를 가져왔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따라서 이런 생각보다는 앞으로 성적을 상승시킬 수 있는 방법에 집중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

메가스터디 온라인 회원 중 3월보다 수능 성적이 상승한 학생들의 사례를 통해 앞으로 어느 정도로 성적을 올릴 수 있는지 예측해 볼 수 있다. 국수탐 백분위 성적을 기준으로 3월 학평 대비 수능에서 약 17점 상승했는데 이는 평균 점수일 뿐 개인별로 차이가 있기 때문에 이보다 성적이 더욱 상승한 사례도 매우 많다. 아래 개별 상승 사례에서 볼 수 있듯이 3월 학력평가에서 백분위 226.5점을 받은 학생이 수능에서는 292.5점을 받아 60점 이상 상승한 경우도 있다. 또한 수학 성적이 다른 영역에 비해 성적을 올리는데 시간이 걸릴 수 있지만 이를 30점 이상 상승시킨 사례도 있다. 이러한 사례의 주인공이 내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3월 학평 결과를 바탕으로 남은 기간을 어떻게 전략적으로 보낼지에 대한 고민해 보도록 하자.

주) 3월 학력평가 성적, 수능 성적이 모두 있는 학생 중 국수탐(2) 수능 백분위 180점 이상, 수능 성적이 상승한 학생 대상

3월 학력평가 결과 현명하게 활용하는 방법

To Do 1 수능 최저 목표 수립 및 전략 영역 결정해야

3월 학력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수능 최저학력기준 목표와 이를 충족하기 위한 전략 영역을 수립할 수 있을 것이다. 종합 전형을 제외한 교과, 논술 전형은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현재 성적을 기준으로 어느 정도의 수능 최저를 맞출 수 있는지, 그리고 목표 대학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맞추기 위해 어느 정도로 성적을 올려야 하는지 확인해야 한다.

[표] 주요 수도권 대학 수시 수능 최저학력기준

- 인문계

주1) 한국사 충족 기준은 제외하였으며, 반영 영역, 반영 방법 등 세부 사항은 요강 참조

주2) 연세대(활동우수형)는 영어 3등급 필수이고 연세대(국제형-국내고)는 영어 1등급 필수

- 자연계

주1) 한국사 충족 기준은 제외하였으며, 반영 영역, 필수 반영, 반영 방법 등 세부 사항은 요강 참조

주2) 연세대(활동우수형)는 영어 3등급 필수이고 연세대(국제형-국내고)는 영어 1등급 필수

위의 표에서 볼 수 있듯이 많은 고3 학생들이 목표로 하는 주요 수도권 대학의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2~3개 영역을 충족하면 된다. 전반적인 성적 상승도 중요하지만 수시에서 목표 대학의 수능 최저를 충족하기 위한 전략 영역을 설정하고 최저 충족 등급을 우선적으로 확보하는 것이 수시 합격 가능성을 높일 수 있는 전략이 될 수 있다. 예를 들어 3월 학평 대비 수능 성적 백분위 40점 상승했더라도 전 영역 3등급인 것보다는 2개 영역 2등급을 확보하는 것이 수시 합격에 유리한 것이다.

단, 주의해야 할 점은 수시모집에서 합격을 100% 장담할 수 없고, 아직은 3월이기 때문에 전략 영역의 공부 비중을 높이라는 것이지 전략 영역 외의 공부를 포기하는 식의 태도는 경계해야 한다.

To Do 2 영역별/단원별 강약점 세부적으로 파악해야

3월 학력평가 결과를 통해 영역별 백분위 및 등급을 파악할 수 있어 자신이 어떤 영역 성적 보완이 필요한지, 어떤 영역 성적이 높은지 쉽게 파악할 수 있을 것이다. 단, 성적 상승을 위해서는 이를 바탕으로 향후 학습 계획을 세울 수 있도록 보다 더 세부적으로 분석해야 한다. 학평 이후 EBS나 이용 중인 인터넷 강의 홈페이지 등을 참고해 문항 분류와 오답률 등을 파악하는 것이다.

먼저 틀린 문항이 실수로 틀린 것이 아닌 학습이 필요한 부분이라면 문항 분류를 통해 자신이 어떤 단원에서 오답이 많이 발생하는지를 파악하고 개념을 보충하는 등의 작업이 필요하다. 이와 함께 보충 우선순위를 정하기 위해 문항의 오답률을 분석하는 것도 필요하다. 오답률이 높은 문항이라면 고난도일 확률이 높을 것이고 오답률이 낮은 문항이라면 난이도가 낮을 수 있기 때문에 난이도가 낮은 부분부터 순서대로 개념을 보완해 나가고 고난도 문항은 장기 계획으로 세워서 보충한다면 좀 더 효율적으로 공부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작업을 통해 단기 계획이 많은 영역을 선택해 빠르게 1~2등급 이내로 올릴 수 있도록 전략 영역으로 삼아 6월까지 공부한다면 수시 목표 대학을 정할 때 좀 더 수월할 것이다.

[예시] 3월 학평 세부 분석 예시

To Do 3 내신 vs 학평 점수 비교, 주력 전형 결정해야

3월 학평 점수와 내신 성적으로 갈 수 있는 대학을 각각 체크해 보아야 한다. 만약 자신이 학력평가 점수로 갈 수 있는 대학보다 내신 성적으로 갈 수 있는 대학의 레벨이 더 높다면 학생부 전형 위주, 학력평가 점수로 갈 수 있는 대학의 레벨이 더 높다면 수능+논술 전형 위주의 대입 전략을 세워야 한다.

> 학생부 위주 전형이 유리한 학생이라면

먼저 나의 내신 성적으로 지원 가능한 대학을 탐색하고 내신 및 수능 최저학력기준 목표를 세워야 한다. 그리고 목표 대학의 지난해 합격선을 확인하고 3학년 1학기 내신 시험의 목표를 정해 성적을 관리해야 한다. 교과, 종합 전형 모두 내신 반영 비중이 높기 때문에 3학년 1학기 내신을 높게 마무리해야 합격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그리고 앞서 살펴봤던 것처럼 전략 영역을 정해 6월 모의평가 직전까지 집중 관리해야 하고 6월에 수능 최저학력기준 충족 이후 정시까지 대비해 나머지 영역의 학습 비중을 조절하고 꼼꼼히 학습해 나가야 한다.

> 수능이 유리한 수험생이라면

수능+논술 전형을 주력 전형으로 정해야 할 것이기 때문에 11월까지 수능 성적 향상이 첫 번째 목표가 되어야 한다. 정시 수능 전형 대비는 물론이고, 논술 전형은 대부분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기 때문이다. 수능 학습은 전 영역을 모두 균형있게 학습해야 하지만 자신의 목표 대학이 있다면 목표 대학의 수능 반영 영역 및 영역별 반영 비율을 고려해 과목별 우선순위 및 비중을 결정할 수 있을 것이다. 이외에도 논술 전형은 기출문제와 모의논술 등으로 틈틈이 준비하고 수능 공부의 연장선상에서 공부해 나가면 도움이 될 것이다.

수능 학습 및 논술 대비와 함께 내신은 3~4등급 이내로 목표를 정해야 하는데 논술 전형을 실시하는 상위권 대학은 학생부 반영 비중이 낮은 편이지만, 5등급 이하로 내려간다면 등급 간 점수 차가 커지는 대학들이 많기 때문이다. 따라서 3~4등급 수준을 받을 수 있도록 중간/기말고사 학습계획을 세워야 한다.

※출처 : 메가스터디교육 입시전략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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