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술 준비를 제대로 해보지 못한 수험생은 논술 전형을 지원하는데 큰 부담을 느낄 수 있다. 특히 고3의 경우 그동안 학생부 관리에 힘쓰느라 논술 전형 지원을 고려해보지 못한 수험생도 많을 것이다. 하지만 논술 전형은 대학을 한 단계 높일 수 있는 전형이기 때문에 만약 자신이 수시에서 학생부 위주 전형으로 희망 대학 합격이 쉽지 않다면 논술로 도전해보는 것을 적극적으로 고려해볼 필요가 있다. 최근 논술 문항은 예전만큼 어렵지 않기 때문에 희망 대학의 리스트를 만들어 기출문제나 모의논술 문제를 확인하고 도전해볼 대학을 선택하여 준비해본다면 의외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문항 유형을 살펴보면 인문계는 기본적으로 인문사회 통합 논술을 실시하지만 한양대 상경계열 모집단위는 일반적인 인문계 논술 외에도 수리 논술이 출제된다. 또 한국외대 인문계열(사회계열 제외)은 영어 제시문이 출제되어 학생들의 영어 독해력을 측정한다.
자연계는 수학이 기본적으로 출제되며, 대학에 따라 과학(선택or지정), 인문논술 등이 출제되기도 한다. 성균관대가 지난해까지 과학 문항이 출제됐으나 올해는 수학에서만 출제한다. 자연계열 논술은 수학과 과학 문제가 출제되는 것이므로 인문논술에 비해 출제 유형은 복잡하지 않으나, 대학에 따라서 출제 단원이 지정되거나 과학의 경우 물리학, 화학, 생명과학, 지구과학 등 출제 지정 영역이 있는 경우가 있으므로 이를 고려해 자신에게 유리한 대학을 선택해야 한다. 자연계열 논술은 고난도 수학, 과학 문제를 해결과정까지 상세히 기록하는 서술형 시험으로 수학, 과학 실력이 선행되어야 한다. 그러므로 먼저 수학, 과학 실력을 올리는 것에 집중해야 한다.
[표] 2023학년도 논술고사 문항 유형
- 인문계
- 자연계
주) 출제 범위를 명시하지 않은 대학은 작년 기출문제 기준으로 정리함
※ 출처 : 메가스터디교육 입시전략연구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