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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학년도] 수능 정답률 분석
2025학년도
수능 정답률 분석
 
 
2025학년도 수능은 지난해보다 전 영역에서 쉽게 출제되었다는 평이 지배적이다. 2024학년도 수능은 역대 수능 중에서도 난이도 조절이 잘 된 수능으로 평가되었기 때문에 올해 수능 역시 비슷한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고 예상되었으나 훨씬 쉽게 수능이 출제된 것이다. 이에 과연 어떤 문항들이 난이도를 결정했는지 각 영역의 문항별 정답률 분포 분석을 통해 살펴보았다. 
 
2025학년도 정답률 70% 이상 문항 국어 무려 76.7%, 수학도 58.7%로 절반 이상
정답률 90% 이상도 국어 19.6%로 5문항 중 1문항, 수학은 28.3%로 10문항 중 3문항 꼴
 
최근 3개년도 수능의 정답률 구간별 문항 분포를 보면, 국어 영역의 경우 전체 56문항(공통 34문항, 선택 각 11문항) 중 2025학년도 수능에서 정답률 70% 이하인 문항이 13문항(23.2%)밖에 되지 않았다. 반대로 정답률이 70%가 넘는 문항은 무려 43문항(76.8%)나 되었다. 이 중 정답률 90%인 문항도 11문항(19.6%)나 되어 사실상 수험생들의 실력을 변별할 수 있는 문항이 극히 적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잘 출제된 수능으로 평가받는 2024학년도 수능의 경우 정답률이 70%를 넘는 문항은 30문항(53.6%)으로 올해 수능보다 13문항이 적었으며, 너무 쉽게 출제돼 표준점수 최고점이 134점으로 매우 낮았던 2023학년도 수능의 정답률 70% 초과 문항 45문항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수학의 경우 전체 46문항(공통 22문항, 선택 각 8문항) 중 정답률 70% 이하인 문항은 2025학년도 19문항(41.3%), 2024학년도 22문항(47.8%), 2023학년도 19문항(41.3%)으로 비슷하게 나타났다. 정답률이 30% 이하인 최상위권 변별 문항도 3개년도 모두 7문항(15.2%)로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그러나 사실상 변별력과 무관한 정답률이 70%를 넘는 문항은 24~27문항이었는데, 이 중 정답률이 90%를 넘는 문항은 2025학년도에 13문항(28.3%)이나 출제되었다. 이는 2024학년도 10문항(21.7%)보다 3문항이 많으며, 2023학년도 7문항(15.2%)보다는 6문항이 많은 것이다. 이에 수학의 경우 대부분의 수험생이 정답을 선택한 문항이 10문항 중 3문항 꼴로 출제되었다. 
 
> 2023~2025학년도 수능 국어, 수학 정답률 구간별 문항 분포


 
정답률 분포 일정하게 유지되는 수학은 매년 표준점수 만점 140점대로 일정하게 유지
중위권과 상위권 변별 구간인 정답률 30~70% 사이 문항 많을수록 변별력 확보
 
위의 표에서 2023~2025학년도 수능의 정답률 구간별 문항 분포를 보면 국어는 2024학년도에는 30% 초과 70% 이하인 문항 수와 70% 초과 문항수가 비슷하게 출제되었으나 2023학년도, 2025학년도에는 70% 초과인 문항이 약 80% 수준으로 출제되었고 변별력이 확보되지 못해 표준점수 만점이 2023학년도 134점, 2024학년도 150점, 2025학년도 136점(추정)으로 해마다 15점 내외의 차이가 발생했다. 
이처럼 국어는 연도별로 정답률 구간별 문항수가 차이를 보이는 반면, 수학의 경우 매년 각 구간별 문항수가 일정하게 유지되는 것을 볼 수 있다. 구간별로 보면 2023~2025학년도 수능 모두 정답률 30% 이하는 7문항, 30% 초과 70% 이하 문항은 12~15문항, 70% 초과 문항은 24~27문항으로 골고루 분포가 되어 있다. 
 
이를 통해 변별력이 낮은 문항, 높은 문항, 중간 수준의 문항이 적절한 분포로 유지될 때 채점결과도 안정된 결과값을 보이며, 특히 중위권과 상위권을 가르는 변별력 문항인 정답률 30~70%의 문항 비중이 30~40% 수준으로 유지되어야만 표준점수 최고점이 140점대로 변별력을 확보한 시험이 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 2023~2025학년도 수능 국어, 수학 만점 및 등급별 원점수, 표준점수, 백분위 컷
주1) 2025학년도는 메가스터디 회원 가채점 데이터로 추정한 것으로 채점결과 발표 후 달라질 수 있음
주2) 원점수 등급 컷은 선택과목과 공통/선택 문항별 점수 조합에 따른 범위의 최소값으로 실제와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음
 
 
영어 영역도 매년 정답률 분포 비슷, 1등급 비율도 5~7%대로 안정적으로 나타나
 
영어 영역은 2025학년도에는 정답률 30% 이하의 최상위 변별 문항은 출제되지 않았지만 30% 초과 ~ 70% 이하 문항이 다른 해보다 많이 출제되고 70% 초과 문항은 다소 적게 출제되었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매년 비슷한 분포의 경향을 보이고 있어 영어 영역 변별력의 척도인 1등급 인원 비율도 2023학년도 7.83%, 2024학년도 4.71%, 2025학년도 7%(추정)으로 5~7% 내외 수준으로 유지되는 편이다. 일부 문항의 난이도, 수험생의 준비도 등 해마다 약간의 차이가 있지만 절대평가로서의 기능이 잘 이루어지고 있는 영역으로 평가할 수 있다. 
 
> 2023~2025학년도 수능 영어 정답률 구간별 문항 분포 및 1등급~5등급 누적 비율

주) 2025학년도는 등급별 비율은 메가스터디 회원 가채점 데이터로 추정한 것으로 달라질 수 있음
 
 
최근 3개년도 탐구 영역 정답률 70% 초과 쉬운 문항 사탐이 과탐에 비해 많아
2025학년도 사탐 생윤, 윤사 등 정답률 낮은 문항 수 증가하며 과탐 대비 표점 불리함 극복
 
2025학년도 생활과윤리, 윤리와사상 정답률 분포를 보면 과거에 비해 어렵게 출제된 것을 알 수 있다. 이는 생활과윤리, 윤리와사상의 2024~2025학년도 등급컷에서도 나타나는데 2024학년도에는 만점을 받아야 1등급을 받을 수 있는 구조였으나 2025학년도에는 문항이 어렵게 출제되며 표준점수 최고점 상승 및 변별력 확보돼 과탐에 비해 표준점수가 불리한 부분도 극복 가능했다. 
 
> 2025학년도 수능 사탐 정답률 구간별 문항 분포

 
> 2024~2025학년도 사회탐구 원표백등

 
2025학년도 수능의 화학Ⅰ은 정답률 70% 초과 문항이 80%로 과거에 비해 쉽게 출제되어 만점을 받아야만 1등급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고, 이는 과탐 중 유일하다. 수험생들이 많이 응시하는 과탐Ⅰ과목을 기준으로 2024~2025 등급 컷을 보면 표준점수 최고점 및 등급별 점수가 비슷한 분포를 보이고 있다. 
 
> 2025학년도 수능 과탐 정답률 구간별 문항 분포

 
> 2024~2025학년도 과학탐구 원표백등

 
2023~2025학년도의 사탐과 과탐 문항별 정답률을 분석해 보면 사탐은 정답률 30% 이하인 어려운 문항은 평균 1개 이하에 불과하며, 정답률 70%를 초과하는 쉬운 문항은 11~15개 사이에 대체적으로 분포하고 있다. 반면 과탐의 경우 정답률 30% 이하인 어려운 문항은 평균 1~2개, 정답률 70%를 초과하는 쉬운 문항은 8~12개 사이에 대체적으로 분포하고 있다. 결과적으로 올해를 제외한 대부분의 수능에서 과탐 선택자가 유리했던 이유는 사탐 과목별 총 20문항 중 쉬운 문제가 과반수 이상 출제되고 있다고 분석되었다. 이에 사탐도 과탐 수준으로 쉬운 문항 수를 조절한다면 사탐, 과탐 응시 경계가 사라진 상황에서 17과목 채점결과의 전체적인 밸런스를 맞출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출처 : 메가스터디교육 입시전략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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