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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의예과 합격생 대부분 과탐2 응시! 추세 유지 예상 |
2025학년도 서울대 의예과 합격생
대부분 과학탐구Ⅱ 응시자!
- 2026학년도에도 유지될 것으로 예상 -
2024학년도부터 서울대는 자연계열 지원 시, 과학탐구Ⅱ 필수 응시를 폐지하고 가산점을 부여하는 것으로 변경했다. 이에 따라 수험생은 과학탐구Ⅱ 학습에 대한 부담이 줄어들고 ‘Ⅰ+Ⅰ’ 조합으로 우수한 성적을 받을 경우 서울대 합격을 기대할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메가스터디 합격예측 서비스 회원 대상으로 최근 2개년 합/불 결과를 분석한 결과 서울대 의예과는 과학탐구Ⅱ를 응시하지 않을 경우 합격이 매우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합격예측 서비스를 이용한 서울대 의예과 합격선에 해당되는 회원의 탐구 조합은 2024학년도에 과학탐구 ‘Ⅰ+Ⅱ’, ‘Ⅱ+Ⅱ’ 조합이 47.4%로 같았으나 2025학년도에는 ‘Ⅱ+Ⅱ’ 조합이 82.4%로 나타났으며 ‘Ⅰ+Ⅰ’ 조합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같은 결과의 원인으로 2025학년도 수능에서 국어, 수학 영역의 최상위권 변별력이 낮아진 점도 있지만 서울대 환산점수 산출 방식에서 그 이유를 찾을 수 있다.
[표1] 서울대 의예과 일반전형 과학탐구 조합 비율
1) 2024학년도 메가스터디 합격예측 서비스 내, 서울대 의예과 일반전형 모의지원자 중 성적표 인증, 최종컷 점수 이상 회원
2) 2025학년도 메가스터디 합격예측 서비스 내, 서울대 의예과 일반전형 모의지원자 중 성적표 인증, 최종컷 점수 이상 회원
표준점수를 보정 없이 반영
서울 상위권 주요 대학은 정시 수능 전형에서 국어, 수학영역은 표준점수를 활용한다. 반면 탐구영역은 선택과목별 유불리가 발생하기 때문에 이를 완화하기 위해 대학에서는 다양한 방식으로 점수를 산출한다. 가장 일반적인 방식은 백분위를 활용하여 대학 자체 점수로 변환하는 변환표준점수이며, 표준점수를 활용하는 대학은 해당 과목 표준점수 만점으로 보정하는 대학과 표준점수를 그대로 활용하는 대학으로 나뉜다.
[표2] 2025학년도 정시 수능 전형 주요 의과대학 과학탐구영역 반영 방식
변환표준점수와 표준점수 만점으로 보정하는 대학은 과목별 유불리가 덜 하지만, 표준점수를 그대로 활용하는 대학은 선택과목에 따라 당락이 결정될 수 있으며 서울대가 대표적인 대학이다. 따라서 표준점수 최고점이 높은 과학탐구Ⅱ 과목을 선택하는 것이 유리해 2024학년도 합격 결과에서도 드러났고, 이는 2025학년도 과학탐구Ⅱ 응시자 비율이 전 과목에서 2024학년도에 비해 높아지는 결과로 나타났다.
[표3] 과학탐구 과목별 표준점수/백분위 최고점
[표4] 과학탐구 과목별 응시자 비율(%)
과학탐구Ⅱ 가산점 부여
서울대는 2024학년도부터 과학탐구Ⅱ를 1개 응시하면 3점, 2개 응시하면 5점을 부여한다. 과학탐구Ⅱ를 응시하면 앞서 살펴본 높은 표준점수에 가산점까지 더해진다. 이에 따라 2025학년도처럼 국어, 수학영역의 변별력이 낮은 시험에서는 그 영향이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
[표5] 서울대 과학탐구 가산점
2025학년도 수능에서 서울대 의예과에 지원할 수 있는 조건(물리학Ⅰ/Ⅱ, 화학Ⅰ/Ⅱ 중 1과목 필수 응시)을 충족하고 과학탐구Ⅰ 표준점수가 높은 조합은 물리학, 지구과학이다. 언어와매체, 미적분, 지구과학Ⅰ, 물리학Ⅰ을 만점 받았을 경우 환산점수는 418.2점이고 메가스터디 합격예측 서비스 최종 컷으로 추정되는 420.6점보다 2.4점이 낮다. 즉, 과학탐구Ⅱ 응시하지 않았다면 서울대 의예과는 합격이 불가능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표6] 과학탐구 조합별, 환산점수 최고점
* 2025학년도 수능 기준, 언어와매체/미적분/영어/한국사 만점 기준
[표6]에서 ‘②조합 - ①조합’ 은 3점, ‘③조합 - ①조합’은 7.4점 차이가 난다. 해당 점수 차이를 국어, 수학영역에서 보완하려면 3점차는 국어, 수학 1문항, 7.4점차는 국어 3문항, 수학 2문항이 필요하다. 최상위권 학과에서 해당 점수 차는 현실적으로 극복이 어려운 점수다.
[표7] 조합별 점수 차, 국어/수학영역 문항 수 비교
서울대 의예과 포함, 최상위권 학과 목표 한다면 과학탐구Ⅱ 응시 적극 고려!
하지만 국어, 수학영역의 경쟁력이 우선이다
입시 전략을 세우는데 전년도 입시결과와 경향성은 나침반 역할을 한다. 2024학년도 수능에서 과학탐구Ⅱ 과목의 높은 표준점수로 인해 2025학년도 과학탐구Ⅱ 응시비율이 높아졌고, 2025학년도 수능에서 화학Ⅰ의 낮은 표준점수 때문에 현재 고3 학생들은 화학Ⅰ 선택을 기피하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
2026학년도 정시전형에서 서울대 의예과를 포함해 최상위권 학과를 목표한다면 과학탐구Ⅱ를 선택하는 것이 분명 유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서울대는 정시 수능 전형에서 국어영역 33.3%, 수학영역 40%, 탐구영역 26.7%를 반영하므로 국어, 수학영역이 합격 가능 점수에 위치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따라서 영역별 난이도, 학습 시간 배분 등을 고려해 선택 과목을 결정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 출처 : 메가스터디교육 입시전략연구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