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학년도에 많은 대학이 무전공, 단과대 자유전공의 선발을 확대했다. 2026학년도에는 연세대가 무전공학과(진리자유학부)를 신설했고 수시전형에서 인문 55명, 자연 60명을 선발한다.
전공자율선택제는 진로가 명확하지 않은 학생들에게 좋은 전략 중 하나가 될 수 있다. 그러나, 전공자율선택이라고 하더라도 무턱대고 지원할 경우, 오히려 독이 될 수도 있기에 정확한 정보를 바탕으로 전략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필요하다.
1. 희망 대학의 전공자율선택제 유형을 확인해보자
*교육부가 자유전공, 무전공 선발 제도를 전공자율선택제라는 용어로 통일하였으나, 현재 대학별 명칭의 통일성이 부족하기 때문에 꼼꼼한 확인과 이해가 필요하다.
전공자율선택은 대학마다 차이가 있으나, 크게 유형 1과 유형 2로 나누어진다. 유형 1의 경우 전공을 정하지 않고 모집 후 전공을 자율 선택하는 것이고, 유형 2의 경우 계열이나 단과대로 나누어 선발 후, 해당 계열/단과대 내 전공을 선택하는 것이다.
(유형1) 전공을 정하지 않고 모집(예: 자유전공학부 등) 후, 대학 내 모든 전공(보건의료, 사범계열 등제외) 자율 선택
(유형2) 계열 또는 단과대 단위 모집 후, 계열 또는 단과대 내 모든 전공 자율선택 또는 학과별 정원의 150% 이상 범위 내 전공 선택
* 계열‧단과대 내 전공‧학과를 일부 분리모집하는 경우도 인정
- 다만, 혁신성‧적절성 등에 대해 정성평가에서 반영 가능

유형 1과 유형 2를 명확히 구분하고, 본인에게 유리한 입시 전략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2. 무전공 입학 시, 진입 불가능한 학과를 파악해보자
전공자율선택제의 경우 아래 성균관대, 중앙대, 건국대의 예시처럼 특정 모집단위로의 진입을 제한하고 있는 경우가 있다. 따라서 희망 전공이 확실한 수험생은 이를 확인하고 무전공학과 지원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2026학년도 대학별 무전공학과 입학 시, 진입 불가/가능 학과 (예시)
3. 전공자율선택제 확대로 인한 선발 인원 변화를 파악해보자,
전공자율선택제 확대로 인한 선발 인원 변화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전공자율선택제에서는 개별 모집단위에서 줄어든 인원을 합쳐서 학생을 선발하게 된다. 2025학년도에 경희대, 세종대 사례에서 보는 바와 같이 선발 인원이 크게 줄어든 학과에서는 예상 밖의 입시 결과가 나타나므로 타 학과의 입시 결과와 선발인원 등을 살펴보고 지원 전략을 세워야 한다.
무전공의 경우 선발인원이 많기 때문에 경쟁률에 따라 합격선의 차이가 클 것이다. 따라서 실시간 경쟁률도 참고해 가며 지원을 결정해야한다.
2024~2025학년도 경희대 교과전형 입시 결과
2024~2025학년도 세종대 교과전형 입시 결과
※ 출처 : 메가스터디교육 입시전략연구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