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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신 5등급제 첫 세대 고1, 2등급이 있다면 내신을 버려야 할까?
내신 5등급제 첫 세대 고1,
등급이 있다면 내신을 버려야 할까?
 
내신 5등급제의 첫 세대인 고1 학생들의 고등학교 첫 학기가 마무리되었다. 내신 등급 기준이 대폭 완화되면서 입학 전부터 전 과목 1등급을 받아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었을 것이지만 all 1등급은 결코 만만하지 않았을 것이다. 과연 1학기에 2등급 과목이 있을 경우 수시로 대학을 가는 것은 포기해야 하는 것일까?
 
 
9등급제에서 주요 대학 학생부 전형 2등급 내외, 내신 5등급제의 1등급 수준에 해당
 
수시를 준비한다는 것은 일반적으로 학생부 전형을 말하는데 이 때 내신은 매우 중요한 평가 요소이다. 상위권 대학을 학생부 전형으로 가기 위해서는 대학별로 차이가 있지만 현재 9등급제 기준으로 교과 전형은 1.5등급 내외여야 하며, 종합 전형도 2등급 내외의 내신을 받는 것이 필수적이다. 
 
2025학년도 주요 상위권 대학 교과 전형 입시결과(70%cut)
 
그런데 고2~3학생들에 해당하는 내신 9등급제에서는 1등급 4%, 2등급 11%까지였으나 고1 학생들은 내신 5등급제로 개편되어 상위 10%까지 1등급을 받는다. 때문에 주요 대학들의 입시결과만을 기준으로 본다면 현 고2~3 학생들까지는 1등급과 2등급을 반반씩 받아도 되지만 고1 학생들은 모두 1등급을 받아야만 할 것으로 보인다. 
 
내신 9등급제 vs 5등급제 1~5등급 분할 기준 누적 백분위


석차등급 표기 과목 수 오히려 증가해 내신 관리 부담 증가로 실제 all 1등급 쉽지 않아
 
내신 등급 기준이 크게 완화되었기 때문에 1등급을 받는 것이 쉽게 생각될 수 있다. 물론 단순 계산으로만 본다면 전교생 250명인 학교일 경우 1등급 인원이 10명에서 25명으로 2배 넘게 늘어나는 것이다. 하지만 아무리 내신을 잘 관리하는 학생도 모든 과목에서 1등급을 받기는 쉽지 않다. 때문에 교과 전형으로 최상위 대학에 가는 학생들도 과목별 등급 편차가 있는 경우가 많다. 
더욱이 현재 고1 학생들은 고2~3학생들과 비교해 석차등급이 표기되는 과목이 증가했다. 내신을 신경써서 관리해야 하는 교과목 수가 더 많아진 것이다. 2027학년도와 2028학년도의 석차등급 표기 과목 수를 고교 유형별로 조사한 결과, 학기별로 전국단위 자사고는 1~2과목, 외고는 1~4과목, 일반고는 1과목씩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내신 관리 과목 수의 증가는 학습 부담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또한 상위권 대학에서는 전 교과를 반영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과목들을 모두 1등급으로 관리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일 수밖에 없다. 
 
2027(고2) vs 2028(고1) 내신 석차등급 표기 과목 수 비교 예시
 
실제 부산진학센터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내신 5등급제에서 전 과목 1등급인 학생은 2%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그런데 이는 1학기 성적만으로 추정한 것으로 1학기의 모든 과목 성적이 3학년 끝까지 유지되기는 어렵기 때문에 전 학년 전 교과 1등급은 더욱 줄어들 수밖에 없다. 
 
내신 5등급제의 누적 백분위에 따른 9등급제 환산 성적
출처 부산시 교육청


대학 내신 반영 방법 올바른 이해 필요, 등급 외 다양한 지표 활용하는 대학도 있어


많은 학생들이 내신을 단순히 전교과 1.2등급주요교과 1.5등급과 같은 방식으로 등급만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하지만 대학에서는 내신을 다양한 방식으로 평가한다예를 들어 연세대는 석차등급 점수와 함께 Z점수라는 것을 활용한다. Z점수는 원점수평균표준편차를 활용한 수치로 학생의 점수가 전체 평균에 비해 어느 정도인지를 판단할 수 있다이처럼 대학의 내신 평가는 다양한 지표가 활용된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등급만을 고려한 목표를 세우고 목표와 멀어졌다고 해서 포기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고려대&연세대 교과 전형 내신 산출 방법 (2027학년도 기준)



학생부 전형 전체 입시의 70% 차지, 정시에서도 내신 반영 확대 추세


내신을 섣불리 포기해서는 안 되는 이유는 전체 대입 선발 인원의 약 70%를 학생부 전형이 차지하기 때문이다. 주요 대학을 기준으로 해도 무려 45%의 인원을 선발하기 때문에 학생부 전형의 포기는 대학 진학의 절반의 기회를 포기하는 것과 같다. 


그리고 최근 상위권 대학을 중심으로 정시모집에서도 수능 외 내신의 반영이 확대되고 있는 추세이다. 2023학년도 서울대를 시작으로 점차 확대되어 2027학년도 기준으로 고려대, 서울대, 서울시립대, 연세대, 중앙대, 한양대가 정시모집에서 학생부를 반영한다. 교과목 이수 현황 등을 평가하는 대학도 있지만 정량평가로 점수화하는 대학도 있기 때문에 수시 뿐만 아니라 정시모집을 대비해서라도 과목 선택, 성적 관리 모두 신경써야 한다. 



이제 겨우 20% 완성에 불과, 남은 4학기 구체적 목표 세워 관리해야

대학에서는 재학생의 내신을 산출할 때 1학년 1학기부터 3학년 1학기까지의 5개 학기 내신을 반영한다따라서 이제 1학년 1학기가 끝난 것이므로 겨우 20%가 완성되었을 뿐이다고교학점제에서는 과목을 스스로 선택하기 때문에 앞으로 과목 선택에 따라 내신 성적은 크게 달라질 수 있다따라서 지금 2등급인 과목이 있다고 하더라도 벌써부터 내신을 포기한다는 생각은 하지 말고 지금부터 어떻게 잘 관리해 나가야 할지를 고민해야 한다. 2학년부터는 관리 과목 수의 증가와 더불어 선택 과목에 따라 수강자 수가 매우 적은 과목도 발생할 수 있으므로 이러한 부분에 미리 대비하여 자신만의 내신 관리 노하우를 지금부터 체화할 필요가 있다.
앞서 언급한 것과 같이 내신 관리를 단순히 석차등급 관리라고 생각하지 말고과목선택부터 원점수등급 등등 모든 것을 아울러서 관리해 나가야 하며남은 학기에는 과목별로 몇 점씩 더 올려야 할지그러기 위해서는 학습 비중을 어떻게 가지고 가야 할지 등 자신에게 맞는 내신 학습법을 찾아야 할 것이다
 
 
 
 
 

※ 출처 메가스터디교육 입시전략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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