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 뷰
2027학년도 대입 핵심 이슈는? |
2027학년도 대입 핵심 이슈는?
현 고2가 치르게 될 2027학년도 입시는 대입의 큰 틀에서 기존의 기조를 유지하기 때문에 다소 수월하게 입시를 준비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2027학년도는 대입의 핵심 요소인 내신과 수능 모두에서 큰 변화가 예고된 2028학년도의 직전 입시이다. 따라서 그 어느 해보다 수험생들의 심리적인 면에 있어서 혼란의 입시가 될 가능성이 높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027학년도는 현 체제의 마지막 입시로서 그동안 쌓인 데이터가 많은 만큼 제대로 준비한다면 지난 입시결과를 바탕으로 대입 전략을 세울 수 있을 것이다.
2027 n수생 증가 예상으로 대입 경쟁 치열할 전망
2027학년도 대입은 매우 치열한 경쟁이 전망이다. 그 이유는 우선 2026학년도는 고3 수험생 수가 2025학년도 대비 약 4만명이 증가했는데 이에 따라 재수를 선택하여 2027학년도 다시 대입을 치르는 재수생 수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또한 2028학년도는 내신 5등급제, 통합 수능 실시로 최근 대입 중 가장 큰 변화가 있는 해이기 때문에 2027학년도 수험생들이 재수를 하게 된다면 대입 전략도 수능 학습도 기존의 연장선상에서 대비하기가 어려워진다. 때문에 현역 시절 대입을 끝내고자 하는 의지가 매우 크게 작용할 수밖에 없으므로 대입을 위한 경쟁이 치열해질 수밖에 없다.
2025~2028학년도 고3 인원 수 추정
2028학년도 상위권 대학 정시 축소 예고로 n수 기피 가능성 높아
2023~2025학년도 최근 3개년도의 서울대 정시모집 합격자 중 n수생 비율은 60%에 육박한다. 합격자 3명 중 2명이 n수생이라는 것으로 고3 현역보다 n수생의 비중이 더 높게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상위권 대학의 정시모집 비중은 2027학년도까지는 40% 수준을 유지하고 있지만 2028학년도부터는 서울대, 동국대, 한양대 3개교에서 30%로 감소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전체 상위권 대학의 정시모집 선발 비중도 감소하게 된다. n수생이 목표로 하는 정시모집에서 상위권 대학이 선발 인원을 감소한다는 것은 n수생의 대입 문턱이 높아진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2027학년도 수험생의 경우 n수를 선택하지 않고 현역 시절에 대입을 끝내려는 성향이 강하게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수능 전형에서 교과 반영 확대 추세
2023학년도 서울대, 2024학년도 고려대가 정시모집에서 교과 성적을 반영하기 시작한 이후 상위권 대학을 중심으로 수능 전형에서의 교과 반영은 점차 확대되어 왔다. 2025학년도에는 연세대, 2026학년도에는 한양대, 경희대가 추가로 도입했으며, 2027학년도에도 동국대, 중앙대가 도입하여 정시모집의 내신 반영 대학이 증가했다.
이는 문이과 통합 이슈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현재 서울대 등 일부 대학을 제외하면 대부분 계열에 따른 수능 응시 과목 제한을 두고 있지 않다. 이에 대학에서는 진학 이후 수학 능력을 판단하기 위해 지원자들의 과목 이수 내역 및 성취도 등 추가로 평가할 데이터가 필요할 수밖에 없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2027학년도 수능 전형 교과 영역 반영 대학
중앙대 창의형 신설, 연세대 과학논술 부활 등 논술 전형 선발 다변화
2027학년도에는 논술 전형에도 일부 변화가 있다. 연세대는 2025학년도 과학 논술을 폐지하고 다른 대학들과 마찬가지로 수리논술만 실시했으나 폐지 2년 만인 2027학년도부터 과학 논술을 부활시켰다. 이에 따라 수학에는 다소 부담이 있지만 과탐 실력이 우수한 학생들에게 논술 전형의 기회가 넓어질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중앙대는 86명을 선발하는 논술(창의형) 전형을 추가로 신설했다. 논술(창의형) 전형은 고3만 지원 가능하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며,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고 논술은 수능 이전에 실시한다. 따라서 n수생과의 경쟁 및 수능 최저학력기준 충족에 부담이 있는 고3 학생들에게는 기회가 넓어지게 된다.
이처럼 논술 유형, 학년 제한, 수능 최저, 일정 등 논술 선발이 다변화됨에 따라 논술 전형 지원 수험생 풀도 좀 더 넓어질 것으로 보인다.
2027학년도 주요 대학 논술 전형 변화
서강대, 중앙대 전형 신설 등 종합 전형 선발 세분화
매년 각 대학에서 크고 작은 변화가 가장 많은 것이 종합 전형이다. 2027학년도 역시 많은 변화가 있다. 우선 서강대는 기존 일반 전형을 일반Ⅰ, 일반Ⅱ로 이원화하며, 중앙대는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는 성장형 인재 전형을 신설했다. 성균관대는 융합인재 전형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도입한다. 이 외에도 한양대는 서류형 인원을 대폭 줄이는 대신 추천형 인원을 크게 늘렸다. 전체적으로 종합 전형은 더욱 세분화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좀 더 면밀하게 분석하여 자신에게 적합한 전형을 찾는 노력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
2027학년도 주요 대학 종합 전형 변화
지금까지 2027학년도 대입의 특징에 대해 알아보았다. 종합해 보면, 2028학년도 입시의 큰 변화와 정시모집 선발 인원 감소 등으로 인해 현 고2 학생들은 재수를 선택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그런데 현 고3 학생 수의 증가로 인해 n수생 수는 오히려 증가할 전망이기 때문에 어느 해보다 치열한 대입이 예상되는 상황이다. 이에 더해 종합 전형, 논술 전형 등의 세분화로 인해 자신에게 맞는 전형을 잘 찾아 지원 전략을 세우는 것이 더욱 중요해진다. 따라서 현 고2 학생들은 이러한 사항들을 인지하고 반드시 현역 시절에 입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겠다는 마음가짐으로 지금부터 올바른 전략을 통해 대입을 준비해 나가야 한다.
※ 출처 : 메가스터디교육 입시전략연구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