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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시] 생기부 절반 이상 완성! 목표 대학과 나의 거리는?
생기부 절반 이상 완성!
목표 대학과 나의 거리는?
 
생기부 절반 완성! 목표 대학과의 간격, 어떻게 좁힐까?
 

고2 1학기가 끝나가면서 학생부가 절반 이상 채워진 지금, 많은 수험생들이 ‘내가 원하는 대학에 실제로 합격할 수 있을까?’라는 현실적인 고민에 부딪히고 있다. 희망만으로는 합격의 문을 열 수 없다. 이제는 구체적인 수치와 입시 결과를 근거로 나와 목표 대학 사이의 간격을 정확히 측정하고 남은 기간의 전략을 설계해야 한다. 이번 글에서는 고2가 현재 시점에서 목표 대학에 진학하기 위해 어떻게 입시결과를 해석하고 남은 기간을 보내야 하는지에 대해 살펴보자.




제대로 된 입시 결과 분석이 합격의 길로 가는 첫 단계!


입시 전략의 출발점은 ‘현재 위치 파악’이다. 자신의 내신과 학생부 기록을 정밀하게 확인하고, 목표 대학의 입시 결과와 비교해야 한다. 다행히 최근에는 대학 입학처, 어디가 등 대학별 합격선, 충원율, 경쟁률을 확인할 수 있는 정보 채널이 잘 갖춰져 있다.


1. 해마다 바뀌는 합격선의 함정
합격선을 해석할 때는 한 해의 결과만 보는 것은 위험하다. 특정 학년도는 평소와 다른 흐름을 보일 수 있기 때문이다. 2025학년도 수능 최저를 신설한 연세대 추천형에서도 예상과는 달리 전반적으로 0.2~0.3등급 내외에서 합격선이 상승한 것을 볼 수 있다. 2025학년도 연세대 추천형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 신설에도 불구하고 합격선이 0.2~0.3등급 상승한 것은 의대 대폭 증원이라는 특수한 입시환경이 만든 예외적 상황 때문이다. 의대 증원으로 인한 합격 가능성 상승 기대감이 최상위권 및 상위권 학생들의 지원 패턴을 변화시켜 상위권 대학 및 학과 전반의 경쟁을 더욱 치열하게 만든 것으로 분석된다. 이처럼 특정 연도의 정책 변화나 사회적 이슈는 일반적인 입시 법칙을 뒤엎는 예외 상황을 만들 수 있기 때문에, 진정한 합격선 패턴을 파악하고 일시적 변동과 지속적 트렌드를 구분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3개년 이상의 입시결과를 종합적으로 분석해야 한다.



[표] 평소와 다른 흐름을 보인 입시결과 사례 (연세대 추천형 70% 컷)



이밖에도 같은 학생부 위주 전형이라도 교과 전형, 종합 전형은 성격이 다르다. 예를 들어 중앙대 화학공학과는 학생부 교과 전형에서는 합격선 70% 컷 기준 내신 1.54등급이 합격선이지만, 학생부 종합 전형인 CAU탐구형인재 전형에서는 내신 3.67등급이다. 학생부 종합 전형은 서류나 면접을 통해 특목고 출신들이 내신의 불리함을 극복하고 합격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자신의 강점이 내신인지, 비교과활동인지에 따라 전형 선택을 달리해야 한다. 같은 학과라도 전형별로 평가 요소와 합격 기준이 달라지므로, 본인에게 맞는 전형을 선택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2. 충원율로 보는 진짜 합격 가능성
입시에서 충원율은 단순한 수치가 아니라 ‘얼마나 추가 합격이 일어나는가’를 보여주는 지표다. 특히 전형별로 충원율 양상이 뚜렷하게 다르기 때문에, 지원 전략을 짤 때 반드시 고려해야 한다. 


교과 전형은 내신 성적 우수자들이 폭넓게 지원하는 전형이다. 상위권 학생들은 서울 주요 대학부터 지방 거점 국립대까지 다양한 대학에 중복 지원하는 경향이 강하다. 이로 인해 최초 합격 후 다른 대학으로 이동하는 경우가 많고, 그만큼 추가 합격 인원이 크게 늘어난다. 예를 들어, 수도권 주요 대학의 교과 전형은 매년 충원율이 200%를 넘는 경우가 흔하다. 즉, 최초 합격자 수의 두 배 가까이 추가 합격이 일어나기도 한다. 따라서 교과 전형은 ‘처음 불합격하더라도 끝까지 기다릴 이유가 있는 전형’이라 할 수 있다.


종합 전형은 교과보다 합격자가 좁게 형성된다. 생기부 관리, 면접 준비 등 준비 요소가 많아 아무나 쉽게 지원하기 어렵고, 동시에 대학별 평가 기준 차이가 크다. 이런 특성 때문에 중복 합격 이동이 교과 전형만큼 많지 않다.
실제로 상위권 대학 종합 전형의 충원율은 50~100% 수준에 머무는 경우가 많다. 즉, 추가 합격은 일어나지만 교과 전형만큼 큰 폭의 이동은 드물다. 종합 전형 합격자는 ‘최초 합격 비중이 크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준비해야 한다.


논술 전형은 지원자가 제한적이고, 준비 과정도 특수하다. 또한 논술은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적용되는 경우가 많아, 실제 지원자 중 상당수가 최저를 충족하지 못해 탈락한다. 결국 실질 경쟁률은 낮아지지만, 최초 합격 후 이동은 적다. 이로 인해 논술 전형의 충원율은 20~50% 선에서 끝나는 경우가 많다. 다시 말해, 논술 전형은 ‘한 번 불합격하면 뒤집기 어렵다’는 성격을 지닌 전형이다.



[표] 2025학년도 서강대 수시 전형별 충원율



3. 경쟁률, 숫자에 속지 말자
경쟁률은 가장 직관적인 지표이지만 동시에 가장 오해받기 쉬운 지표이기도 하다. 높은 경쟁률이 반드시 높은 합격선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때로는 해당 전형이나 학과에 대한 정보 부족으로 인해 준비가 부족한 지원자들이 대거 몰리면서 경쟁률만 높아지는 경우도 있다.


특히 수시모집에서는 6회 지원 제한으로 인해 전략적 지원이 중요한데, 이때 경쟁률만 보고 판단하면 큰 실수를 할 수 있다. 실질 경쟁률과 겉보기 경쟁률을 구분해서 봐야 한다. 서류 미제출자나 1단계 탈락자, 수능 최저학력기준 미총족차를 제외한 실질 경쟁률이 더 의미 있는 지표이다. 또한 경쟁률이 낮다고 해서 반드시 쉬운 것은 아니다. 해당 전형이나 학과의 특성상 지원 자격을 갖춘 학생이 제한적이어서 경쟁률이 낮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대학, 학과 목표를 잡을 때 단순히 경쟁률만 볼 것이 아니라 실질 경쟁률을 발표한 대학이 있다면 그 부분까지도 고려해야 할 것이다.




남은 기간, 전략적으로 활용하기


아직 2학기가 남아있다는 것은 그만큼 개선의 여지가 있다는 의미다. 특히 학생부 종합 전형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는 2학기 활동이 매우 중요하다. 1학기까지의 활동을 바탕으로 수험시간 동안 탐구를 진행할 수 있고, 이는 전공 적합성과 발전 가능성을 보여주는 중요한 자료가 될 것이다.
다만 무작정 많은 활동을 하기보다는 기존 활동과의 연계성과 일관성을 고려해야 한다. 대학에서는 학생의 성장 과정과 발전 방향에 주목하므로, 산발적인 활동보다는 체계적이고 연속성 있는 활동이 더 높은 평가를 받기 때문이다.


이밖에도 많은 수시 전형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고 있으므로, 이에 대한 대비도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 아무리 좋은 생활기록부를 가지고 있어도 수능 최저를 충족하지 못하면 모든 것이 무의미해진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분석할 때는 단순히 등급만 보지 말고 실제 그 등급을 받기 위한 원점수나 백분위를 확인해야 한다. 특히 탐구 영역의 경우 선택 과목에 따른 유불리가 크므로, 자신에게 가장 유리한 조합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데이터를 통해 앞으로의 계획 세워나가야


입시는 감이나 운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철저한 분석과 전략이 필요한 영역이다. 목표 대학과 나 사이의 거리를 정확히 파악하고, 그 간격을 메우기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는 것이 합격의 지름길이다. 이처럼 매년 입시 동향은 변화하고 있으므로, 최신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분석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제 남은 시간 동안 어떤 노력을 할지 결정하는 것은 수험생들의 몫이다. 정확한 현실 인식을 바탕으로 한 전략적 접근만이 원하는 대학으로 이끌어 줄 것이다. ‘꿈은 크게, 계획은 구체적으로, 실행은 철저하게’ 이것이 바로 성공하는 수험생의 자세다.






 

 
 

※ 출처 메가스터디교육 입시전략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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