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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학년도] 정시핵심변수(수능응시자 감소)

2021 정시 최종 점검

핵심 변수(1) - 수능 응시자 수 감소

 

수능 응시자 수 감소로 대입 결과가 달라질 가능성이 크다.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해 2021학년도 대입 수험생들은 한 번도 겪어보지 못한 생소한 환경 속에서 대입을 준비해왔다. 대면 수업과 온라인 수업이 병행되면서 학생부를 제대로 마무리하기 어려웠고 수시모집도 여러 대학이 일정을 변경하고 비대면 면접을 실시하는 등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치러졌으며 이제 마지막 관문 ‘정시’만이 남아있다. 그 어느 해보다 힘들게 보낸 수험생활이기에 2021 대입 결과가 가장 큰 위로와 보상이 될 수 있도록 정시 지원 전략을 보다 치밀하게 세워야 한다. 따라서 올해 정시모집의 핵심 변수를 확인하고 나에게 맞는 최선의 전략을 세워보자.

먼저 2021학년도 정시모집 환경을 살펴보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수험생 수가 크게 감소하여 경쟁률이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 게다가 대학의 선발 방법이나 수능의 큰 변화는 없는데 정시모집 인원이 늘었고 특히 주요 대학이 정시 선발 비율을 늘려 최상위 9개 대학의 경우 2020학년도 대비 10.7%(802명)가 증가했다. 이로 인해 2021학년도 정시모집은 경쟁률과 합격선이 전년 대비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

그렇다면 올해 지원 성향은 어떠할까? 올해 고3 수험생들은 소신, 상향 지원을 할 가능성이 있다. 코로나-19로 학사 일정이 미뤄지고 수능 준비에 집중하기 어려운 상황이었기 때문에 고3 수험생은 올해 수능 성적이 자신의 실력이라고 생각하지 않을 수 있다. 이로 인해 다수의 수험생이 1년 더 공부할 각오로 희망하는 대학/학과를 과감하게 지원할 수 있다. 게다가 학령인구 감소로 수능 응시 인원이 전년 대비 13.1%(63,703명)나 줄었기 때문에 상대평가인 수능에서 체감 성적은 더 하락했다고 느껴질 것이다. 수능 국어 영역의 등급별 해당 인원을 확인해보면 전년 대비 얼마나 많은 수험생들이 더 낮아진 성적을 받았는지 알 수 있다. 국어 1등급 해당 인원이 지난해 23,282명이었는데 올해는 18,467명으로 4,815명(20.7%)이나 감소했고 2등급은 지난해 35,257명에서 올해 29,040명으로 6,217명(17.6%) 감소했다. 이렇게 등급별로 해당 인원이 줄었기 때문에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체감 성적 하락이 더 크게 느껴질 수 있다. 이로 인해 자신의 성적에 불만족하는 수험생이 늘어 자신의 성적에 맞춰 지원하기보다 상향 지원할 가능성이 있다.

또한 2022학년도는 2021학년도에 이어 정시 수능 전형의 인원이 늘어난다. 최상위 9개 대학의 2022학년도 수능 전형 선발 인원을 살펴보면 2021학년도 대비 31.7% 증가한다. 2021학년도에도 2020학년도 대비 10.7%가 증가했는데 내년에는 31.7%나 증가하여 2022학년도에는 정시를 통한 최상위권 대학 진학의 문이 더욱 넓어지게 된다. 게다가 2022학년도부터 약대가 부활하여 약 1,600명 정도 선발하기 때문에 자연계 상위권 수험생의 경우 내년 입시까지 고려하여 과감하게 상향 지원을 할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자신의 점수를 꼼꼼하게 분석하고 2021학년도 정시 상황을 최대한 고려하여 지원 전략을 세워야 한다. 지금부터 정해진 수능 성적에 어떠한 변수들이 작용하여 결과를 바꾸는지 하나씩 확인해보도록 하자.

 

 

1. 수능 응시자 수 감소는 전년 대비 합격선을 하락시킬 것이다.

 

2021학년도 수능 응시자 수는 421,034명으로 지난해 수능 응시자 수 484,737명보다 63,703명 감소했다. 이로 인해 정시 합격선은 지난해보다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 학생 수가 줄어든다는 것은 백분위 1점에 해당하는 학생 수도 줄어든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작년에 수능 국어를 483,068명이 응시했을 때 백분위 90점에 해당하는 학생은 상위 10% 학생으로 48,307등에 해당하는데 올해는 국어를 419,785명이 응시했기 때문에 백분위 90점, 상위 10% 학생은 41,979등에 해당한다. 이에 따라 백분위 10점마다 지난해의 점수보다 약 1.5점씩 떨어지게 된다. 다른 영역도 인원이 줄기 때문에 국어와 마찬가지로 백분위 90점에 해당하는 점수가 1점 이상씩 떨어지게 된다.

그런데 올해 대학의 선발 인원은 전년도와 큰 차이가 없는데 오히려 최상위권 대학은 늘었다. 결국 수능 응시자 수는 감소하는데 선발 인원은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늘었기 때문에 작년 합격선보다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각 대학에서 발표한 지난해 합격자 성적을 확인하여 자신의 점수와 비교할 때 이러한 점을 염두에 두고 지원 대학을 결정해야 할 것이다.

[표] 2020, 2021학년도 수능 영역별 응시 인원

2. 수(나)-과탐 응시한 수험생 줄어 중위권 대학 자연계열 모집단위에 변수가 될 것이다.

영역별 응시 인원 증감도 정시모집의 변수가 될 수 있다. 올해 수능 응시 인원은 전년 대비 13.1%가 감소했는데 계열별로 살펴보면 감소폭에 차이가 있다. 지난해 대비 자연계열 수험생이 선택하는 과탐은 11.5% 감소한 반면 수학(가)는 9.4% 감소에 그쳤다. 이는 작년보다 과탐을 선택한 수험생 중 수학(가)를 선택한 수험생이 더 많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전년 대비 수(가)에서 수(나)로 이동한 수험생이 적다는 것이다.

[표] 2020~2021학년도 수능 영역별 응시 인원 변화

주) [ ]로 표시된 비율은 해당 영역 응시자 대비 비율이고, 탐구의 비율은 직탐 포함한 비율임

일반적으로 정시 수능 전형에서 세종대, 단국대 이상 대학은 자연계 모집단위 지원 시 수(가)를 지정하는데 합격권 마지노선 성적이 3등급 정도이기 때문에 수(가)의 성적이 3등급 이내이면 수(가)를 선택하게 된다. 그런데 도저히 3등급까지 받을 수 없다고 판단한다면 국민대, 숭실대(일부), 상명대 등 수도권의 다수 대학이 수능 전형에서 자연계 모집단위 지원 시 수(가)를 지정하지 않기 때문에 수(가)에서 수(나)로 이동하는 수험생들이 해마다 상당수 있었다. 하지만 올해는 4등급 이상의 수험생도 수(나)로 넘어가지 않고 수(가)에 잔류하는 수험생이 지난해보다 많았다는 것이다. 이는 고난도 문항이 출제되었던 ‘기하와 벡터’가 올 해 수(가) 출제범위에서 빠지면서 가형 문항이 크게 어렵지 않을 것이라 예상한 자연계열 중위권 수험생이 수(나)보다 수(가)를 선택하는 비율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예년이었다면 ‘수(나)+과탐’ 조합을 선택했을 성적대의 수험생들이 출제범위 조정으로 수(가)도 해볼만하다고 판단하여 수(나)로 이동하지 않고 수(가)에 잔류하는 경우가 많아진 것이다.

이러한 이유로 수(나)-과탐 응시 수험생이 줄어 경기대, 국민대, 상명대 등 수(나)-과탐 응시자도 지원이 가능한 자연계열 모집단위의 경쟁률이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 그밖에 숭실대는 화학공학과, 기계공학부 등 자연Ⅰ에 속한 모집단위는 수(가)-과탐 지정이지만 IT융합전공, 소프트웨어학부 등 자연Ⅱ에 속한 모집단위는 수학과 탐구 선택 영역을 지정하지 않았다. 명지대와 한국항공대 일부학과도 수학과 탐구 영역을 지정하지 않았다. 이렇듯 중위권 대학 중 수학과 탐구 선택에 따라 자연계열 모집단위 지원 가능 여부가 달라지기 때문에 어떤 선택이 자신에게 유리한지 꼼꼼하게 따져볼 필요가 있다.

[표] 수학, 탐구 선택 유형에 따른 중위권 대학 자연계열 모집단위 분류

주) 주요 모집단위 기준으로 일부학과는 다를 수 있음

[표] 2021학년도 정시모집 자연계열 수학(나)형 지원 가능 대학

- 수학(나)형+과탐 지원 가능

- 수학(나)형+사탐 지원 가능

주) 고려대 간호대학, 컴퓨터학과, 자유전공학부는 모집 인원의 50%를 [국어-수(가)-영어-과탐]로 선발하고 나머지 50%는 [국어-수(가)-영어-사탐] 또는 [국어-수(나)-영어-사탐/과탐]으로 선발함

※ 출처 : 메가스터디교육 입시전략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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