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위권 선발 인원이 확대되면서 이에 대한 막연한 기대로 6장 모두 논술로 상향 지원하기 등 무리한 지원 전략을 시도하려는 수험생들이 있다. 하지만 이러한 것은 결코 전략이라고 할 수 없다. 좋은 수시 전략을 세우기 위해서는 내가 가진 요소와 상황을 종합해 밸런스를 맞춰야 한다.
원칙 01교과 – 수시모집 지원 대학 기준선, 안정부터 적정까지
수시모집은 우선 고정 영역인 내신으로 학생부 지원 여부를 검토해야 한다. 모의고사와 내신으로 지원 가능한 대학을 비교하여 수시모집 지원 대학의 기준선을 잡고, 교과 전형은 수능으로 갈 수 있는 대학 이상에서 검토해야 한다. 교과는 합격선이 어느 정도 정해진 전형이므로 안정부터 적정 대학까지 지원 대학을 검토하는 것이 좋다.
원칙 02종합 – 지원 범위의 확장, 안정부터 상향까지
종합 전형은 교과 전형보다 합격 가능성 예측이 어려운 대신 내신 합격선이 유연해 교과 전형보다는 범위를 좀 더 넓혀서 지원을 고려해 보는 것이 좋다. 보통 교과보다는 상향 대학에 지원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교과는 합격선이 어느 정도 있다고 해도 수시모집이란 합격을 장담할 수 없으므로 자신의 상황에 따라 안정부터 상향까지 고려하는 것이 좋다.
원칙 03논술 – 대학 레벨업, 적정 상향부터 초상향까지
논술 전형은 정해진 합격선이 없고 논술 실력이 당락을 좌우하기 때문에 대학 레벨업 전형으로 활용하면 좋다. 단 대학마다 논술 유형이 다르므로 자신에게 맞는 논술 유형을 잘 선택하면 대학 레벨이 크게 올라갈 수 있다. 단, 무조건 상향하기 보다는 대학별 논술 일정, 수능 최저학력기준과 함께 자신의 모의고사 점수 추세를 고려하여 지원 대학을 결정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