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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수시 전형별 핵심 정복하기(학생부교과) |
▌전형별 핵심 정복하기
많은 수험생들이 수시모집을 준비하지만 오히려 정시에 비해 제대로 지원 전략을 세우지 않는 경향이 있다. 그 이유는 합/불 예측이 어렵고, 전형 요소가 많고, 또 학생부 전형으로 가기에는 내신이 우수한 학생이 많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수시 전략은 치밀하게 세우기보다는 상향 지원 위주로 하고 불합격하더라도 정시를 노리면 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수시는 잘 활용하면 대학을 레벨업 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 교과는 사실상 정시모집과 크게 다르지 않으며, 종합 전형, 논술 전형은 교과, 수능으로 합격할 수 있는 대학보다 훨씬 범위가 넓고 높다. 전형별 핵심을 파악해 제대로된 수시모집 전략을 세우는 것이 입시에서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는 데 매우 중요하다.
01 학생부 교과 전형
학생부 교과 전형은 수능 전형과 마찬가지로 완성된 내신, 대학별 입시결과 공개로 인해 다른 수시 전형에 비해 지원 전략 수립이 수월하다. 단, 입시 변화에 대한 합격선 변동이 민감한 편이기 때문에 여러 요소들을 잘 체크하고 입시결과를 제대로 읽어 정확히 예측해야 한다.
2025학년도 교과 전형은 주요 14개 대학 기준으로 125명 증가해 5,645명을 선발한다. 건국대, 경희대가 지난해 대비 선발 인원이 크게 증가했다.
Issue1 | 인원 증감에 따라 합격선 변동 가능 |
2025학년도 교과 전형 선발 인원은 의예과에서만 600명이 증가한다. 이에 따라 연쇄적으로 영향을 미칠 예정이다. 고려대 학교추천 전형의 2023~2024 입시결과를 보면 선발 인원 변화가 입시결과에 영향을 미치는 것을 잘 보여준다. 인문, 자연 모두 2023학년도 대비 2024학년도 선발 인원이 감소해 고려대 학교추천 전형은 합격선이 2024학년도에 크게 상승한 결과를 보였다.
올해는 무전공이 확대되면서 각 대학들의 모집단위별 선발 인원에도 변화가 있다. 무전공으로 선발 인원이 넘어가면서 모집단위별 선발의 인원이 줄어들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지원 모집단위의 선발 인원을 지난해와 비교해 입시결과 변화를 예측하는 것이 필요하다.
크게 증원된 의예과 역시 선발 인원 증감을 지역, 전형별로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단, 의예과는 최상위 모집단위로 증원이 되었다고 해서 반드시 합격선이 떨어진다고 장담할 수는 없다. 인원 증가와 함께 수능 최저학력기준, 일반전형과 지역인재의 지원 분산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
다음은 지역 소재 대학들의 일반전형과 지역인재 전형의 2024학년도 입시결과를 정리한 것이므로 이를 참고하되 변화에 따른 변동 가능성을 예측해야 한다.
Issue2 | 수능 최저 완화로 인한 합격선 변화 예측해야 |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교과 전형 입시결과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 중에 하나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2023학년도 3개 등급 합 6에서 2024학년도 3개 3등급으로 완화한 서강대의 최종 등록자 70%cut을 비교해 보면 영문학부, 경영학부, 지식융합미디어 등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한 것만으로 합격이 가능했던 일부 모집단위를 제외하고는 2024학년도에 대부분 상승한 것을 볼 수 있다. 홍익대(인문), 서경대도 지난해 수능 최저를 완화하면서 대부분 상승했다.
2025학년도에는 교과 전형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변경된 대학들이 꽤 있다. 앞서 살펴보았듯이 수능 최저학력기준의 변화는 입시결과에 크게 영향을 미치므로 완화 혹은 강화에 따른 입시결과 변동을 면밀하게 예측해야 한다.
Issue3 | 지난 입시결과 제대로 해석할 수 있어야 |
변화에 따른 입시결과 예측도 중요하지만 그에 앞서 지난 입시결과를 제대로 해석하는 것이 선행되어야 한다. 입시결과를 발표하는 기준은 다르지만 대부분 평균, 70%cut을 발표한다. 일반적으로 70%cut 수준에 근접했을 때 안정지원라고 생각하지만 상황에 따라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다. 때문에 대학에서 발표하는 모든 기준을 점검하여 치밀하게 분석하는 것이 필요하다. 교과 전형은 중복합격이 많이 발생해 의외로 커트라인은 크게 떨어지는 경우도 발생하기 때문이다.
2024학년도 서강대 지식융합미디어학부를 예시로 살펴보면 합격자 평균은 2.81등급인데 50%cut은 1.92등급, 70%cut은 2.35등급으로 평균보다 높은 위치에 있다. 평균은 전체 합격자의 결과를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70%cut보다 높은 경우는 일반적이지 않다. 이는 70%cut 이후의 합격자의 내신 등급이 크게 낮을 때 발생할 수 있는 경우이다. 서강대 지식융합미디어의 지난해 70%cut 이후의 합격자의 평균 내신을 추정해 보면 5.14등급으로 대부분의 합격자들과는 거리가 상당히 크다는 추정이 가능하다.
이 외에도 입시결과는 그 이전 해 결과의 영향을 받아 매년 변동성이 크다. 때문에 직전 연도의 입시결과뿐만 아니라 최소 3개년도 입시결과를 모두 분석하는 것이 좋다.
Issue4 | 반영 교과, 방법 확인하고 산출식 계산해야 |
교과 전형은 내신이 절대적이다. 그러나 비슷한 내신을 가지고 있더라도 대학에 따라 환산점수는 달라지므로 내가 어느 대학에 합격할 확률이 높은 내신인지 판단할 필요가 있다.
예를 들어 성균관대는 같은 평균 2등급이더라도 등급별 환산점수 차이가 급간별로 달라져 2등급을 이루는 개별 성적들의 조합에 따라 최종 환산 성적은 달라져 유불리가 발생한다. 대학별로 내신 석차등급별 환산점수를 통해 등급별 급간 차이를 확인할 수 있다.
아래 표에서 보면 2025학년도 주요 대학 중 건국대, 동국대, 서강대, 숙명여대, 이화여대, 중앙대는 등급 간 차이가 비슷하게 나타난다. 이들 대학은 평균 내신 값이 같으면 동일한 점수를 받지만 이외 주요 대학은 차이가 있는 대학들이므로 자신의 내신 등급 구성을 보고 대학별로 점수를 산출해 볼 필요가 있다.
교과 전형에서는 반영하는 교과도 합격선에 큰 영향을 준다. 일반적으로 반영 교과 및 과목 수가 적을수록 합격선은 높아지게 된다. 또한 진로선택과목의 반영 여부 및 방식 역시 큰 변수가 된다. 따라서 자신의 내신을 산출 할 때는 단순히 평균 몇 등급이라고 알기 보다는 대학별로 반영 교과, 과목 수, 반영 방법 등 정확한 산출점수를 계산해 보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
※ 출처 : 메가스터디교육 입시전략연구소 X 대입컨설팅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