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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시] 주요 대학의 내신 영역 평가 방법 : 교과편
주요 대학의 내신 영역 평가 방법 : 교과편
 

고등학교 2학년이 되면서 본격적으로 대입을 고민하게 된다. 특히 내신 성적이 안정적인 학생들에게는 학생부 교과전형이 매력적인 선택지가 된다. 하지만 막연히 ‘내신만 잘하면 된다’고 생각한다면 큰 오산이다. 2027학년도 대입에서는 서울 주요 대학들이 각기 다른 방식으로 학생들을 평가하기 때문에, 똑같은 내신 성적이라도 지원하는 대학에 따라 당락이 갈릴 수 있다. 이에 따라 대학에서 발표한 전략을 분석해 자신에게 가장 유리한 대학을 찾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1. 교과 전형의 새로운 트렌드 : 정성평가의 확산
 
2027학년도 교과 전형의 가장 큰 변화는 정성평가 요소의 확산이다. 단순히 내신 등급만 점수화하여 선발하는 것이 아닌 학생부의 세부 내용까지 꼼꼼히 들여다보는 대학들이 늘어나고 있다. 2027학년도에는 숙명여대가 서류평가를 도입해 30%를 반영하고, 서울시립대는 서류평가 비율을 10%에서 20%로 확대했다.


[표] 2027학년도 주요 대학 교과 전형 선발 방법





2. 교과 전형의 기본 골격 : 고교 추천과 수능 최저학력기준 적용


대부분의 교과 전형은 몇 가지 공통점을 갖는다. 먼저 고1부터 고3 1학기까지 총 5개 학기의 내신 성적을 반영하며, 학년별 가중치는 두지 않는다. 주요 대학의 지원 자격은 대부분 고교별 추천을 받은 경우 지원 가능하다. 연세대는 학교당 10명, 고려대는 12명까지 추천할 수 있다. 또한 대부분 대학이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는데, 2027학년도 주요 대학을 기준으로 수능 최저가 아예 없는 곳은 건국대, 동국대, 숙명여대(약학과 제외) 정도에 불과하다.




3. 대학별 등급 환산 방식의 숨겨진 비밀


내신 성적을 관리할 때 중요한 점은 목표 대학의 등급별 환산점수를 고려했을 때 어느 구간에서 점수가 크게 벌어지는지 파악하는 것이다. 각 대학의 사례를 통해 구체적으로 알아보도록 하자.


(1) 단계별 차등 감점 시스템
고려대는 1등급을 100점 만점으로 하는 환산 방식을 사용한다. 주의할 점은 등급별 감점 폭이 일정하지 않다는 것이다. 1등급에서 3등급까지는 동일하게 4점씩 비교적 완만하게 감점한다. 하지만 4등급부터는 감점 폭이 점차 커진다. 4등급은 86점으로 3등급과 6점차, 5등급은 70점으로 4등급과 16점 차이가 난다. 


(2) 등급당 동일 감점 시스템

서강대는 총 1,000점 중 교과 성적 900점, 진로선택과목 성취도 100점으로 구성된다. 교과 성적 부분에서는 1등급 900점을 기준으로 등급이 하나씩 떨어질 때마다 100점씩 감점되며, 이는 9등급까지 동일하다. 고려대가 4등급부터 하락 폭이 커지는 것과 달리 서강대는 등급 간 차이가 모두 동일하다. 


[표] 2027학년도 교과 전형 등급별 환산 예시

주) 최종 수시모집 요강으로 확인 필요


이처럼 각 대학마다 등급 간 점수를 다르게 설정한다. 고려대와 같이 등급이 하락할수록 감점 폭이 커지게 되면 같은 평균 등급이라도 높은 등급이 많더라도 낮은 등급을 포함하고 있는 학생들은 고른 등급을 받은 학생보다 환산점수가 낮아지게 된다. 때문에 자신의 내신 등급 분포를 정확히 파악한 후, 가장 유리한 환산 방식을 사용하는 대학을 찾는 것이 핵심이다.




4. 반영 교과 방식 다양해


서울 주요 대학들의 교과 반영 방식을 살펴보면 먼저 고려대, 서강대, 서울시립대 등은 성적표에 등급이 나오는 모든 과목을 반영한다. 국어, 영어, 수학, 사회, 과학은 물론이고 체육, 음악, 미술, 기술 가정, 제2외국어까지 모두 포함된다. 따라서 소위 ´부과목´이라 불리는 예체능 영역에서도 좋은 성적을 유지해야 한다.


한양대, 중앙대, 건국대, 숙명여대 등은 국어, 수학, 영어, 사회, 과학 등 핵심 교과만 반영한다. 예체능 과목은 아예 제외되므로, 이 영역에서 성적이 좋지 않은 학생들에게는 상당한 메리트가 있다. 동국대, 홍익대는 인문계열과 자연계열에 따라 반영 교과를 달리한다. 인문계열은 사회 교과를 자연계열은 과학 교과를 반영하여 계열 적합성을 고려한다.


[표] 주요 대학 교과 전형 정량평가 영역 반영 교과





5. 고2, 2027학년도 교과 전형 대비 전략


나만의 입시 지도 그리기: 성적 분석부터 시작하라


고2 2학기를 맞은 지금,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자신의 현재 위치를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다. 막연히 "내신이 좋다" 혹은 "나쁘다"는 식으로 접근해서는 안 된다. 대학별로 반영 방식이 다르기 때문에, 똑같은 성적표라도 어떤 렌즈로 보느냐에 따라 완전히 다른 결과가 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


먼저 자신의 성적을 여러 각도로 분석해보자. 전 교과 평균 등급은 물론이고, 주요 교과만 따로 계산한 평균도 구해보자. 진로 선택 과목에서 A가 아닌 B나 C를 받은 과목이 있는지, 특정 과목에서만 유독 낮은 등급을 받고 있는지도 살펴봐야 한다. 이런 세밀한 분석이 바로 자신에게 유리한 대학을 찾아내는 열쇠가 된다.


고2 후반기, 마지막 기회를 놓치지 마라


고2 2학기부터 고3 1학기까지는 교과전형에서 반영되는 마지막 성적이다. 이 시기의 성적 관리는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하지만 무작정 모든 과목에 균등하게 시간을 투자하는 것은 비효율적이다. 자신이 목표로 하는 대학의 반영 방식에 맞춰 전략적으로 접근해야 한다. 전 교과를 반영하는 대학을 목표로 한다면, 예체능 과목도 결코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 특히 체육의 경우 실기 평가 비중이 높기 때문에, 평소 꾸준한 연습이 필요하다. 반면 주요 교과만 반영하는 대학을 목표로 한다면 해당 교과에 집중 투자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마지막으로 기억해야 할 것은 교과 전형이 대입의 전부가 아니라는 점이다. 많은 학생들이 중간고사, 기말고사 등의 시험을 보고 실망하는 경우가 많은데 종합 전형, 논술 전형 등 다양한 전형을 통해 자신의 꿈에 다가갈 수 있는 길은 여러 개가 있다는 점을 잊지 말자. 올바른 방향과 꾸준한 노력이 있다면, 2027학년도 입시에서 반드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 출처 메가스터디교육 입시전략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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