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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시] 고1 모의평가 성적 결과 분석 : 상위권은 국·수, 하위권은 통과가 승부처 |
고1 모의평가 성적 결과 분석
: 상위권은 국·수, 하위권은 통과가 승부처
2028학년도 개편되는 수능을 치르게 되는 고1 학생들은 현재까지 3월, 6월, 9월 3번의 학력평가를 치렀다. 이 중 3월 학력평가는 중학교 전 범위의 시험이었지만 6월과 9월 시험은 해당 시기까지의 고등학교 진도에 대한 범위의 시험으로 수능의 맛보기 시험을 치른 것이다. 이에 고1 학생들의 학습 상태를 9월 학력평가 성적 결과 분석을 통해 알아보고자 한다.
2025년 6월&9월 학력평가 출제범위
학생간 학업 격차 수학에서 가장 크고, 통합사회에서 가장 작게 나타나
영어 전반적인 성취도 높지만 상위/하위 실력차 있어
고1 학생들의 9월 모의평가 과목별 성적을 보면, 수학은 평균이 67.2점으로 가장 낮고 표준편차가 19.0으로 가장 크게 나타났다. 평균에 비해 학생들의 점수가 얼마나 흩어져 있는지 나타내는 변동계수 역시 0.28로 다른 과목에 비해 가장 크게 나타나 이미 고1 시작부터 수학 영역에서 학생들의 실력이 가장 크게 벌어진 것을 볼 수 있다. 반면 통합사회는 50점 만점 중 평균이 40.2점으로 매우 높고 표준편차가 8.4로 낮아 변동계수 역시 0.21로 다른 과목에 비해 가장 낮게 나타났다. 이를 통해 통합사회에서 학생간 실력 차이가 가장 작은 것을 알 수 있다.
영어 영역의 경우 평균 점수는 75.7점으로 국어, 수학에 비해 크게 높게 나타나 영어에서 많은 학생들이 전반적으로 높은 성취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표준편차가 17.7로 작지 않은 것으로 보아 상위권과 하위권의 실력에 어느 정도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5년 9월 모의평가 과목별 원점수 평균 및 표준편차
주1) 메가스터디 온라인 회원 채점 데이터 기준으로 실제와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음(이하 공통)
주2) 국어/수학/영어는 100점 만점, 통합사회/통합과학은 50점 만점 기준임
상위권 성적 가르는 영역은 국어, 수학
통합과학 난이도 높은 문항 없었음에도 성적 낮아질수록 실력 차가 크게 벌어져
국수탐 원점수 평균을 기준으로 성적대별로 살펴보면, 최상위권인 90점 이상과 상위권인 80점 이상의 점수 차이가 국어, 수학은 10점대로 문항별 배점인 2~4점 기준으로 약 3~5문항의 차이를 보였다. 이와 달리 영어는 약 8점의 차이를 보여 3문항 내외의 차이, 사회/과학은 2~3점의 차이로 문항별 배점이 1.5~2.5점임을 고려했을 때 약 1~2문항 정도의 차이로 나타났다.
80점 이상의 상위권과 70점 이상의 중상위권의 경우 국어, 수학, 영어는 약 10점 내외의 차이로 국어, 수학은 최상위와 상위의 차이와 비슷했고, 영어는 최상위와 상위의 차이가 7.6점인 것에 비해 상위워 중상위의 차이는 10.9점으로 크게 벌어졌다. 탐구 영역도 최상위와 상위의 차이보다 크게 벌어졌는데 특히 과학탐구에서는 4.4점의 격차를 보여 최상위권과 상위권의 2.4점 차보다 큰 점수 차이를 보였다.
그리고 70점 이상인 중상위권과 70점 미만인 중위권 이하의 경우 수학에서 19.6점으로 가장 큰 차이를 보였다. 다만 통합과학이 50점 만점임을 감안할 때 10.2점의 차이가 난다는 것은 오히려 다른 과목에 비해 격차가 크게 벌어지는 것으로 볼 수 있다.
2025년 9월 모의평가 성적대별 원점수 평균
각 영역의 정답률에 따른 문항 수를 살펴보면, 정답률이 30% 이하 문항은 수학이 3문항으로 가장 많았으며 국어, 영어가 각 1문항이 출제, 통합사회와 통합과학은 1문항도 출제되지 않았다. 이처럼 정답률이 70%를 넘는 문항이 대부분 출제되었음에도 불구하고 통합과학에서는 성적이 낮아질수록 오히려 학생들의 편차가 크게 나타나고 있다는 것은 그만큼 아직 학생들의 통합과학에 대한 준비도가 낮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는 과학 영역 학습에 대한 부담을 가지는 학생이 많다는 것으로 분석된다.
영역별 정답률에 따른 문항 수

단순 채점만으로 끝내지 말고 향후 학습 및 진로 방향의 근거 찾아야
문항 분석 통한 진로 탐색, 제대로 된 오답풀이로 고득점 전략 수립 가능
아직 고1이기 때문에 이번 9월 학력평가를 단순히 ‘모의고사’ 정도로만 생각하여 시험 분석을 제대로 하지 않은 학생들이 많을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시험들이 앞으로 차곡차곡 쌓여 수능, 그리고 대입 전략으로 연결되는 것이기 때문에 매 시험마다의 분석은 입시에서 매우 중요할 수밖에 없다. 매 시험마다의 제대로 된 분석을 통해 고교생활 진로와 탐색, 그리고 향후 수능까지 제대로 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
우선 문항 분석, 특히 통합사회와 통합과학의 경우 현재 각 단원별로 세부 과목들이 연계되어 있는데 이 중 자신이 어떤 세부 과목에 더 강점이 있는지를 파악해 볼 수 있다. 예를 들어 통합과학의 경우 물리, 화학, 생명과학, 지구과학의 세부 과목별 점수를 집계해 보고, 또 그 중 어떤 단원에서 더 많이 정답을 맞혔는지를 살펴볼 수 있다. 만약 화학은 다 맞혔지만 지구과학은 어려웠다면 향후 2~3학년의 과목 선택에서 이를 참고적으로 화학 관련 과목에 좀 더 비중을 두는 전략을 세울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수능 대비적인 측면에서도 분석이 필요하다. 9월 모의평가 국어와 영어 영역에서 오답률이 높았던 3문항의 선지별 선택 비율을 보면, 국어 오답률이 가장 높았던 문항인 30번은 정답률 21%보다 오답인 5번의 선택 비율이 37%로 훨씬 높았으며, 오답률 2위인 27번 문항 역시 정답률 31%보다 오답인 5번의 선택 비율이 45%로 크게 웃돌았다. 영어 오답률 1위인 32번 문항도 정답을 선택한 27%의 학생보다 오답인 1번을 선택한 학생이 29%로 더 높게 나타났다. 이는 고1 학생들은 아직 수능 출제 유형에 익숙하지 않기 때문일 수 있으며, 따라서 향후 매력적인 오답을 잘 가려내는 실력을 기르는 것이 고득점에 매우 중요할 수 있다. 이 때 오답풀이 시 반드시 왜 내가 오답을 선택했는지를 확인해 잘못된 사고 패턴을 수정하도록 연습하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다.
9월 모의평가 국어/영어 영역 오답률 상위 3문항 선지별 선택 비율
※ 출처 : 메가스터디교육 입시전략연구소